안성시,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에도 노래연습장, 결혼식장은 1단계 유지

안성시가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분위기로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음에도 지역 상황을 고려해 노래연습장과 결혼식장은 1단계를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시의 조치는 각 지자체별로 지역적 유행 및 방역 관리 상황 등에 따라 협의 하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한 것이다.

시는 19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누계는 지역감염자 17명에 해외감염자 16명 등 총 33명이며 자가격리자는 148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경제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방역 기준을 적용해 관내 노래연습장과 결혼식장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유지한다.

하지만 이밖에 영화관과 공연장 등에 대한 기준은 경기도가 발령한 기준과 동일하다.

시 관계자는 "노래연습장과 결혼식장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유지한다 하더라도 지역내 코로나19 감염병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철저한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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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7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강원을 제외한 수도권만 상향키로 했다. 2020.11.1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