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시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총연장 120㎞ 2022년 6월 완공
남한산성 순교지~천진암 순례길
교계·시민들 응원 캠페인 '호응'
'규제도 자산이다'는 역발상으로 각종 중첩 규제를 정면돌파하고 있는 신동헌 광주시장이 올해 이에 따른 대표 사업으로 '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4일 공개된 '2021신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신 시장은 올해 시정 주요과제와 추진방침을 밝히며 핵심 사업 '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멈춰 버렸지만 지역의 가치와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마저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며 광주시의 미래가치를 제고하는 방안으로 이를 제시했다.
'길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22년 6월까지 총연장 120여㎞ 7개 코스의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는 것이 초점으로, 이중 7번째 코스인 남한산성 순교성지와 천진암을 잇는 순례길 조성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주교계와 시민 등을 중심으로 길 조성에 대한 응원캠페인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팔당호와 둘레길을 연결한 23㎞ 3개 코스의 '팔당호반 둘레길'(2022년 10월 예정)과 퇴촌면 정지리에서 광동리까지 2.7㎞ 구간 '경안천 둘레길', 8만㎡ 규모의 생태공원도 추진된다.
신 시장은 "올해는 광주시가 새로운 도시발전의 계기를 맞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길 프로젝트나 각종 공원개발, 탐방로 조성, 자연휴양림 조성 등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간담회에선 재난기본소득,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 유치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신 시장은 "재난기본소득의 경우,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지원방식과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GTX 등 교통문제와 관련 "지역별 여건을 감안해 교통망 확충에 힘쓸 것으로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비 광역교통망 형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광주의 미래가치 '길 프로젝트', 7개 코스로 역사문화벨트 조성
입력 2021-02-04 21:02
수정 2021-02-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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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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