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2년 창립 혁신·신기술 개발 거듭
전기차 성능 좌우 축전지 재료 생산
친환경 건축 내·외장재 시장개척도

1960년대 전자·산업용 절연체, 접착제 분야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기업, (주)유원이 다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준비를 마쳤다.
(주)유원은 1962년 5월 창립 이래 전자·산업용 소재에 끝없는 혁신과 신기술 개발을 거듭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비록 일반 소비자에 눈에 띄는 제품은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쟁기업보다도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며 산업 전반의 기틀을 떠받쳐왔다.
이미 업계에서는 소문난 기업이지만 더 나은 제품을 추구하는 기업의 DNA를 이어 건축 내외장재와 전기 절연재료에 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전기 절연재료는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그중에서도 전해 콘덴서(축전지) 고무적층판(Rubber Phenolic Laminates)을 시장에 내놨다.
전기자동차의 순간적인 출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콘덴서가 중요한데 종이합판(Cross)과 고무라는 두 이종물질의 접합이 성능을 좌우한다. (주)유원은 이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해 대한민국 소재·부품사업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다.
또 시장 개척에 나선 건축 내·외장재의 경우 1천 가지가 넘는 다양한 패턴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생산기술을 확보하면서 주변의 기대를 얻고 있다.
(주)유원은 원료 투입 단계에서부터 완제품 포장까지 최대 11단계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완성도가 높은 것은 물론, 건강에 유해한 물질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공서나 학교 등과 같이 지역의 독특한 정체성을 담기 위한 건물에 선택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샘 등과 같은 대기업에서도 (주)유원의 우수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호진 이사는 "산업을 지탱하는 튼튼하면서도 유연한 허리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이 순간에도 연구 개발과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과 믿음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해당 업체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사업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 성과를 이룬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