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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륙선 철도 노선도. /경인일보DB

안성시가 20만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철도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총집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발표가 예정된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안성지역을 관통하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사업과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해당 사업들은 지난 2019년 11월에 국토부에 신규사업 건의서 제출을 시작으로 지역구 국회의원과 광역지자체 등과 연대해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업무협약과 시민서명운동, 국회토론회, 민관합동결의대회 등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통해 사업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수도권 내륙선 철도사업은 동탄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총연장 78.8km의 광역철도로 2조3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은 광주에서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총연장 57.4km의 일반철도로 2조4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대형 국책 사업들이다.

이밖에 평택~부발 철도사업은 평택에서 안성을 거쳐 부발까지 총연장 53.8km의 일반철도로 1조6천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 올해 상반기애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성지역은 도내에서 철도망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몇 안되는 지역 중 하나로 이번 철도망 사업이 성사되면 서해선과 경부선, 중부내륙선 등이 연결돼 수도권과 중부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가 됨은 물론 과밀화된 수도권 교통 및 항공수요의 지방 분산으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라 시장은 "철도망 구축 및 혜택은 수십년간 누구도 풀지 못한 19만 시민들의 염원인 만큼 철도망 구축을 위해 모든 능력을 쏟아 부처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