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작가회의_신작소설집
인천작가회의가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신작 소설선집 '매일 안녕하세요'와 신작 시집 '홀로 있어도 눈부신'을 발간했다.

소설집 '매일 안녕하세요'(김경은 외 9인·다인아트·264쪽·1만3천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달라진 우리 삶과 또 변하지 않은 모순적인 삶의 모습을 담아낸 신작 소설선집이다.

지역 문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인천작가회의 소속 소설가 10인이 작품을 내놨다.

'매일 안녕하세요'(김경은), '옥탑방 내 인생'(조혁신), '미미가 미미였을 때'(박정윤), '중첩 인간2'(최경주), '같은 시간 속의 사람들'(이상실), '붕어빵을 굽는 여자'(유영갑), '죽음의 언저리에서'(안종수), '칸의 일'(황경란), '그들의 내력'(홍명진), '코인 부자'(김연식) 등 10편이다.

작품은 팬데믹 속 억압되고 제한된 공간에서의 여러 계층 사람의 삶에 주목했다. 차갑고 무심한 인간의 일상을 다루기도 하고, 학교 밖으로 내몰린 아이들이 폭력과 차별에 놓이고 있는 모습도 고발한다.

작가들은 우리가 코로나19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 인간과 인간 사이에 놓인 노동의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진다. 


신작시집_표지_입체
폭력 당하는 아이들 등 '매일 안녕하세요'
'홀로 있어도 눈부신' 지역민 생활상 담아


신작 시집 '홀로 있어도 눈부신'(양수덕 외 39인·다인아트·158쪽·8천원)은 80편의 시로 인천이라는 장소와 그곳에서 사는 이들의 삶을 다양한 시선으로 재현해낸다.

강성남·고광식·고철·금희·김경철·김네잎·김림·김명남·김시언·김영언·류명·박성한·박완섭·박인자·손병걸·신현수·심명수·양수덕·옥효정·이경림·이권·이기인·이명희·이병국·이설야·이성필·이종복·임희진·자하·정민나·정세훈·정우신·조율·조정인·조혜영·지창영·천금순·최성민·허완·호인수 등 40명이 참여했다.

이병국 시분과장은 서문을 대신한 글에서 "인천이라는 장소와 우리라는 장소, 그곳을 살아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했다"고 썼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