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인기 맛집의 음식을 집 앞으로 배달해 드립니다."
(주)오오마켓은 웹페이지를 기반으로 전국 맛집의 음식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먼 거리에 있는 맛집 음식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석수빈 오오마켓 대표는 "지난해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 남동구 논현동,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시작했는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특정일 지정 맛집리스트 올리면
먹고싶은 음식 골라 신청하면 끝
경기·서울·충청 300곳 배송 가능
오오마켓은 특정 날짜에 배송 가능한 맛집 리스트를 웹페이지에 게재하면, 이를 보고 신청한 가정에 해당 맛집의 음식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현재 인천·경기·서울과 충청권역 300여개 맛집의 음식 배송서비스가 가능하다. 석수빈 대표는 "이 서비스로 올해 주문 7만여 건, 거래액 13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석수빈 대표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배달 앱에서 배송 가능한 음식은 대부분 경험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새로운 맛집을 경험하고 싶다는 수요가 우리의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오마켓은 내년에 서비스 지역을 서울 송파구, 경기 미사·위례·판교·동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웹기반 먼거리 이용 높은 만족도
석 대표 "서비스 지역·차량 확대"
오오마켓은 '이동형 상점'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동형 상점은 오오마켓이 자체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가 많은 맛집의 음식을 직접 구입한 뒤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1~2일 걸리는 배송 시간을 30분~1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오오마켓은 이를 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음식뿐만 아니라 신선식품 등도 이동형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석수빈 대표는 "현재는 3대의 차량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100대 수준으로 차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우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 다수는 '더 많은' 종류의 음식을 '더 자주' 서비스하기를 바란다. 앞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