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북부 5대 공약 발표'
"첨단산업단지 조성·국내 굴지 반도체 기업 유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반도체 대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한 경기북부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번영 시대 5대 공약'을 제시했다. 5대 공약에는 ▲경기북부 반도체 대기업 유치 ▲접경지역 글로벌 경제안보벨트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및 첨단 삼각벨트 조성 ▲규제 혁파 ▲시급한 교통망 확충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 지역에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현재 2~3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금액은 약 110조원, 총 고용 유발효과는 약 35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즉시 TF팀을 가동해 기본설계를 비롯해 산단물량 확보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며 "파주 LGD에 이은 대기업을 경기북부에 유치함으로써 주민들이 지금까지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삶의 모습을 직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약 발표에 앞서 김 후보는 '경기북부 반도체 산업 유치위원회' 위원을 임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서 25년간 근무한 이영우 전 삼성전자 부사장과 박신환 전 경기도 경제실장, 이경택 전 삼성전자 개발본부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 후보,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박형덕 동두천시장 후보, 백경현 구리시장 후보,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 조병국 파주시장 후보 등이 함께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