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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가 1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는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이 과반으로 오리무중이다. 이런 가운데 보수 진영 임태희 후보와 진보 진영 성기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서 경기도민 51.8%가 '지지 후보 없음'을 꼽았다. 이어 잘 모름/무응답은 21.5%로 도민 상당수(73.3%)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없거나,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60대 이상 제외 연령서 접전 양상
국힘·민주 지지자도 부동층 많아

지지를 받은 후보 중에서는 임태희 후보가 15.9%로 10.8%의 성기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도민 중에선 33.4%가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를 선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에선 성기선 후보가 26.3%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모두 '지지인물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을 선택한 부동층이 각각 65.3%, 68.5%로 나타났다.

연령별 후보 지지도를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임태희 후보는 만 18세 이상 20대와 30대, 50대에서 5.6%, 7.9%, 19.4%의 지지를 얻어 성기선 후보(5.0%, 6.9%, 16.4%)를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한 차로 리드한 반면 성기선 후보는 40대에서 15.3%로 임태희 후보(10.8%)보다 4.5%p 높았다. 60대 이상은 임태희 후보가 29.7%로 9.4%의 성기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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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경기도교육감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무선전화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9.6%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