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901001223000061391.jpg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7일 오전 수원시청에서 투표하고 있다. 2022.5.27 /성기선 후보 캠프 제공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사전투표 후 맞는 주말 용인, 안성, 오산, 화성 등 경기 남부 일대를 집중 공략했다. 성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 행정의 난맥상을 지적하며 견제 세력으로 진보 교육감을 선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성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지난 26일 윤 대통령이 지명한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격 문제를 거론했다. 논평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김인철 후보자가 '아빠 찬스'와 '비도덕성'을 상징한다면, 이번 지명은 윤석열 정부의 교육에 대한 '무시'와 '무관심'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면서 박 후보자가 교육 전문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성 후보는 이런 문제의 연장선에 상대편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문제가 있다고 봤다. 성 후보는 "6월 1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한 정치인이 출마했다. 교육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무시와 무관심 위에, 경기교육이 정치 전문가의 '먹잇감'이 된 것"이라고 공세를 쏟아냈다.

그러면서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삶을 가꾸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매우 소중한 국가의 과제다. 실패한 정치인이 기웃거리거나, 문외한이 뛰어들어 교육현장을 혼란에 빠트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성 후보는 주말 돌입 직전 '유치원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내걸며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전환하고 만 5세부터 유아 의무교육을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