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지방선거에 대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전국 교육감 선거는 박빙의 결과를 낳았다.
보수 후보 우세 7곳, 진보 후보 우세 7곳으로 동률을 이뤘고 경합은 3곳으로 나타났다.
최대 격전지였던 수도권에선 경기도는 보수 우세, 서울은 진보 우세로 나타났고 인천은 경합이었다.
1일 오후 7시30분 출구조사에서 보수 후보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54.3%로 45.7%로 나타난 진보 성기선 후보를 8.6%p라는 넉넉한 격차로 앞섰다. 인천교육감은 진보 도성훈 후보 41.2%, 보수 최계운 후보 40.9%로 경합으로 나타났다.
임태희 54.3%, 성기선比 8.6%p 리드
도성훈 41.2%·최계운 40.9% '박빙'
서울 진보측 조희연 38.6%로 우위
서울은 진보 조희연 후보 38.6%, 보수 조전혁 후보 26.3%로 진보 측 우세였다. 전국적으로 보수 성향 교육감 당선이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경기를 비롯해 부산, 대구, 경북, 충북, 강원, 제주이고, 진보 성향 교육감 당선 예상지역은 서울, 울산, 광주, 충남, 세종, 전남, 전북이었다.
인천, 경남, 전남 교육감은 출구조사상 경합으로 나타났고 대전은 당선이 유력한 후보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대전,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당선됐다.
앞선 2014년 선거에선 진보 성향 교육감이 13명으로, 가까운 선거에서 모두 진보 교육감이 강세를 띠었다.
출구조사와 같은 추세가 실제 개표로 이어진다면 최소한 동수 혹은 보수 교육감이 우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