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2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2.6.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6·1 지방선거의 경기도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1일 오후 11시 기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56.76%로 43.23%를 얻은 성기선 후보를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인천시교육감은 도성훈 후보와 최계운 후보가 불과 1.31%p 차(도성훈 41.07%·최계운 39.76%)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개표율은 경기도 16.77%, 인천 14.85%다. 경기도의 경우, 보수 성향의 임 후보가 당선되는 것으로 윤곽이 잡혀가고 있지만 인천은 2일 새벽에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 당선 확실시… 첫 보수 교육감
인천 도성훈·최계운 새벽까지 접전


임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8%p 이상 차이로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인천은 출구조사에서도 도 후보(41.2%)와 최 후보(40.9%)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인천시교육감 3위를 달리고 있는 서정호 후보의 이 시각 현재 득표율은 19.16%로 나타났다.

승리가 확실한 임 후보가 경기도교육감에 오르면 직선제 이후 처음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경기 교육 수장에 등극하는 셈이 된다. 2009년 김상곤 도교육감이 자리를 차지한 뒤 이재정 도교육감이 재선을 하며 13년 동안 진보 성향 교육감이 집권해 왔다.

 

6.1 지방선거 인천시 교육감 후보 도성훈캠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인천시 교육감에 출마한 도성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도 후보의 우세가 예측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2022.6.1 /인천사진공동취재단

인천시교육감은 도 후보 당선 시 현역이자 첫 재선 교육감이 된다. 최 후보는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

임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쏟아붓겠다"는 당선 인사를 전했다.

그는 "13년의 획일, 편향, 현실안주 교육을 끝내고 자율, 균형, 미래지향 교육으로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꾸겠다. 경기교육의 불편했던 진실을 하나하나 살펴 13년 동안 누적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6.1 지방선거 인천시 교육감 후보 최계운캠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인천시 교육감에 출마한 최계운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2.6.1 /인천사진공동취재단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