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지방선거에서 의정부시 라선거구 시의원으로 뽑힌 조세일(35·민) 당선인은 지역에서 자란 '의정부 청년'이다. 미군이 주둔했던 시기 미군기지 옆 마을에서 자란 그는 미군이 떠나고, 허허벌판에 신도시가 들어서는 과정을 몸소 겪었다. 그만큼 의정부를 잘 알고, 지역 사랑의 마음도 큰 그가 이제는 시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역할을 맡았다.
"고산지구가 들어서기 전 논밭에서 뛰어놀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번듯한 도시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민락지구와 고산지구가 위치한 송산 1·2·3동은 수락산, 부용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곳입니다. 저는 제가 자란 송산동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역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송산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그런 기회를 주신 주민들께 감사합니다."
조 당선인은 주민들 사이에서 '나번 후보 선거 운동에 앞장선 가번 후보'로도 알려져 있다. 시의원 후보로 정계에 첫발을 들여 불안했을 법도 하건만, 그는 자기 자신보다 '팀'을 우선했다. 그는 밤낮없이 지역구를 돌아다니면서 본인과 함께 나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결국 나번 후보와 함께 시의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선거 기간 동안 행정기관을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일반 주민들과 소통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밑바닥 민심을 알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또 그 과정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점들을 주민들께서 알아봐 주시고,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조 당선인은 청소년지도사와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재원이다. 2016년부터 올 초까지 의정부시청소년재단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그는 청소년, 청년들과 교류하면서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모습을 계속 목격했고, 안타까운 마음에 청년층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일을 찾다 출마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 의정부에선 유망한 청년들이 창업이나 구직에 어려움을 겪다 결국은 다른 지역으로 가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고, 역량이 있는 친구들이 끝끝내 돈에 쫓겨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도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음에 때때로 한계를 느꼈습니다. 청소년이자 청년이기도 한 학교 밖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홈스쿨링하는 청소년을 발굴해 사회로 이끌어내고 싶고, 창업을 위한 보증금 지원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재단 직원의 위치에선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젠 시의원으로서 실질적인 지원 근거를 만들고, 예산에 있어서도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많은 청년이 의정부에서 터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제9대 시의회에서 '30대 젊은 피'를 담당하게 된 그는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무래도 실무를 경험해 본만큼, 시 행정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행정기관 간부를 통한 톱다운 방식의 지시가 아닌, 수요자와 실무자 중심의 협의를 지향할 계획입니다. 또 주민들의 의사를 먼저 살피고 추진하되, 어려운 점이 생기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시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 대한 피드백도 충실히 하겠다고 주민들께 약속드렸습니다. 항상 솔선수범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고산지구가 들어서기 전 논밭에서 뛰어놀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번듯한 도시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민락지구와 고산지구가 위치한 송산 1·2·3동은 수락산, 부용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곳입니다. 저는 제가 자란 송산동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역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송산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그런 기회를 주신 주민들께 감사합니다."
조 당선인은 주민들 사이에서 '나번 후보 선거 운동에 앞장선 가번 후보'로도 알려져 있다. 시의원 후보로 정계에 첫발을 들여 불안했을 법도 하건만, 그는 자기 자신보다 '팀'을 우선했다. 그는 밤낮없이 지역구를 돌아다니면서 본인과 함께 나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결국 나번 후보와 함께 시의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선거 기간 동안 행정기관을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일반 주민들과 소통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밑바닥 민심을 알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또 그 과정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점들을 주민들께서 알아봐 주시고,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조 당선인은 청소년지도사와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재원이다. 2016년부터 올 초까지 의정부시청소년재단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그는 청소년, 청년들과 교류하면서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모습을 계속 목격했고, 안타까운 마음에 청년층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일을 찾다 출마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 의정부에선 유망한 청년들이 창업이나 구직에 어려움을 겪다 결국은 다른 지역으로 가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고, 역량이 있는 친구들이 끝끝내 돈에 쫓겨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도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음에 때때로 한계를 느꼈습니다. 청소년이자 청년이기도 한 학교 밖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홈스쿨링하는 청소년을 발굴해 사회로 이끌어내고 싶고, 창업을 위한 보증금 지원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재단 직원의 위치에선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젠 시의원으로서 실질적인 지원 근거를 만들고, 예산에 있어서도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많은 청년이 의정부에서 터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제9대 시의회에서 '30대 젊은 피'를 담당하게 된 그는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무래도 실무를 경험해 본만큼, 시 행정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행정기관 간부를 통한 톱다운 방식의 지시가 아닌, 수요자와 실무자 중심의 협의를 지향할 계획입니다. 또 주민들의 의사를 먼저 살피고 추진하되, 어려운 점이 생기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시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 대한 피드백도 충실히 하겠다고 주민들께 약속드렸습니다. 항상 솔선수범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