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육과 생계를 홀로 책임지고 있는 인천지역 부모들이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 12일 오후 5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부평지역 한부모가족의 일자리 지원 등 지역 기업, 공공부문에서의 의제 설정 간담회'를 열었다.
신영미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고용 안정성이 낮고, 근로 소득이 적은 직종에 종사하는 한부모들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교육 훈련과 돌봄 지원을 통해 한부모들의 고용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 12일 오후 5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부평지역 한부모가족의 일자리 지원 등 지역 기업, 공공부문에서의 의제 설정 간담회'를 열었다.
신영미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고용 안정성이 낮고, 근로 소득이 적은 직종에 종사하는 한부모들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교육 훈련과 돌봄 지원을 통해 한부모들의 고용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고용 안정성·근로 소득 낮은 직종 종사 많아
훈련·돌봄 지원 등 통해 안정성 확보해야
고등학생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50대 여성 A씨는 간담회 사례 발표자로 나서 "사무직에 종사하다 올해 2월에 실직했는데 전문직이 아니고 나이가 많아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소한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수입이 있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5월 말 발표한 '2021 한부모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에 참여한 한부모 가구주 3천300명 중 23%가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상태인 한부모 10명 중 3명(33.7%)은 임시·일용직 근로자였다.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모르는 일자리에 종사하며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한부모가 많다는 소리다. 또 직업훈련 경험한 한부모 가족은 6.2%로 매우 낮았고, 월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416.9만원) 대비 절반(245.3만원)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해 신영미 선임연구원은 ▲실질적인 교육훈련과 돌봄 지원 ▲한부모 고용 및 휴무일 보장하는 회사에 인센티브 지급 ▲인천 일생활균형지원센터 설치 등을 제언했다. 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한부모 가족을 비롯한 시민들을 위해 가족친화경영 직장문화 조성, 일·생활균형 문화정착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서울, 대구, 부산, 전남 등에서 운영 중이다.
인천지역 한부모가족을 돕고 있는 민간단체인 한부모가족회(한가지) 장희정 대표는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양육을 할 경우 아이와 부모의 미래 모두 어려워질 수 있다"며 "그러한 점에서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양육뿐만 아니라 부모의 노후 대비 등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논의가 인천 지역 전역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훈련·돌봄 지원 등 통해 안정성 확보해야
고등학생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50대 여성 A씨는 간담회 사례 발표자로 나서 "사무직에 종사하다 올해 2월에 실직했는데 전문직이 아니고 나이가 많아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소한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수입이 있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5월 말 발표한 '2021 한부모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에 참여한 한부모 가구주 3천300명 중 23%가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상태인 한부모 10명 중 3명(33.7%)은 임시·일용직 근로자였다.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모르는 일자리에 종사하며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한부모가 많다는 소리다. 또 직업훈련 경험한 한부모 가족은 6.2%로 매우 낮았고, 월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416.9만원) 대비 절반(245.3만원)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해 신영미 선임연구원은 ▲실질적인 교육훈련과 돌봄 지원 ▲한부모 고용 및 휴무일 보장하는 회사에 인센티브 지급 ▲인천 일생활균형지원센터 설치 등을 제언했다. 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한부모 가족을 비롯한 시민들을 위해 가족친화경영 직장문화 조성, 일·생활균형 문화정착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서울, 대구, 부산, 전남 등에서 운영 중이다.
인천지역 한부모가족을 돕고 있는 민간단체인 한부모가족회(한가지) 장희정 대표는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양육을 할 경우 아이와 부모의 미래 모두 어려워질 수 있다"며 "그러한 점에서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양육뿐만 아니라 부모의 노후 대비 등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논의가 인천 지역 전역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