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인터뷰- 인천공항 엠버서더  박선형 에어서울 매니저
에어서울 박선형 총괄매니저는 "인천공항에서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했을 때 반가운 마음에 바로 신청했다. 다양한 상주직원분들과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2.8.16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인천공항의 다양한 상주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에어서울 박선형(29) 인천공항지점 총괄매니저는 "봉사활동은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스스로에게도 힐링이 되는 활동"이라며 "인천공항 앰배서더에 참여하게 되면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합동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인천공항 합동 자원봉사단의 명칭은 'ICN V-앰배서더(Ambassadors)'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앰배서더·Ambassador)가 돼 봉사활동(Volunteering)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합동 봉사단에는 인천공항공사와 정부기관, 항공사, 지상조업, 면세점 등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다양한 상주직원들이 모였다. 박 총괄매니저는 에어서울에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인천공항공사에서 낸 모집공고를 보고 자원했다고 한다.

봉사단은 내달 밥차 매식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바자회, 연탄 배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참여하다 보니 책임감도 느낀다"며 "인천공항에서 일하면서 다른 상주직원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는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여러 방면에서 배우는 것이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어릴때 나눔의집 활동하며 기쁨 받아
회사서 유일하게 참여… 책임감 느껴
상주직원들과 교류 촉매제 역할 되길


박 총괄매니저는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나눔의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했다. 노인분들의 말동무가 돼 드리기도 하고, 춤을 추면서 흥을 돋우기도 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힐링'이 된다"며 "이번에도 모집공고를 보고 망설임 없이 지원했고 회사의 승인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봉사단은 9월 초 첫 활동을 시작으로 1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지금 계획은 1년이지만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활동을 진행하면서, 인천공항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봉사단은 다양한 상주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는 봉사단이 교류의 촉매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봉사단뿐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가 활성화하는 것이 인천공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매니저는 "인천공항은 모든 국내 정부기관, 항공사, 조업사, 상업시설 등이 모여 있고 다양한 경험과 훌륭한 능력을 가진 분들이 많다"며 "협업과 커뮤니티 활동은 서로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