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지구가 빠르면 오는 2026년까지 '수소도시'로 조성된다.
평택시는 포승읍 경기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수소도시는 교통, 산업, 주거 등에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도시로, 공장이나 주택에서는 수소 연료를 사용해 난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포승지구 내 개별 건물에 수소 연료전지를 설치해 공용 배관을 통해 공급받은 수소로 냉난방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포승지구에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해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시와 경기도,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며 국비 210억원, 도비 63억원, 시비 147억원 등 총 420억원이 투입된다.
정장선 시장은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평택은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등과 융합한 수소도시를 조성해 세계적인 수소 선진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원 국회의원도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필연적 흐름이자 국가경쟁력과 직결된 과제"라며 "평택시는 수소도시 조성사업 선정으로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까지 국내 수소경제의 중심도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최근 평택, 남양주, 보령, 포항, 광양, 당진시 등 6곳을 수소도시 대상으로 선정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26년 수소도시 도약… 포승지구, 정부사업 선정
평택시, 경기도·10개기관 총 420억 투입
입력 2022-09-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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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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