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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찰서는 마약사범 검거를 도운 한전 경기북부본부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최초 신고자인 한국전력 경비근무자에게 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한전 경기북부본부 제공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한국전력 직원이 경찰 포상을 받았다.

30일 의정부경찰서와 한전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심야 신의정부변전소 인근에서 수상한 인물이 배회하는 것을 (주)한전FMS 소속변전소 특수경비근무자가 발견했다.

근무자는 한전-경찰서 핫라인을 통해 의정부경찰서에 즉각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남성을 추적해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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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찰서는 마약사범 검거를 도운 한전 경기북부본부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최초 신고자인 한국전력 경비근무자에게 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한전 경기북부본부 제공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당시 근처에서 마약을 거래하려다 경찰에 적발됐고, 변전소 외곽 땅에 마약을 숨기고 달아나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9일 마약사범 검거를 도운 한전 경기북부본부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자인 한국전력 경비근무자에게 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한전 경기북부본부 관계자는 "변전소는 국가중요시설로 각종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응매뉴얼 운영과 주기적인 군·경 합동 및 자체 비상상황 대비훈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마약사범 검거에 평소 연습한 비상대응훈련과 매뉴얼 숙지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