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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는 최근 안산 원곡 본당에서 새 성당 봉헌식을 개최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제공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최근 원곡 본당(주임·김동우 바오로 신부)에서 새 성당 봉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열린 새 성당 봉헌식은 이용훈 주교 주례로 진행됐으며 교구·지구 사제 40여 명과 신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새 성당은 흰색으로 통일된 내부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의 조화가 돋보이는 현대적 양식에 대지면적 1천247.4㎡, 연면적 3천250.31㎡,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성전과 교리실, 사제관, 사무실, 식당, 주차장 등을 갖췄다.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조합 측과의 힘든 갈등을 겪으며 법적 대응까지 하는 어려움을 잘 이겨낸 교우들의 희생, 노고, 기도에 감사드린다"며 "봉헌식을 계기로 본당 공동체가 더욱 도약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하나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984년 6월25일 설립된 원곡 본당은 안산시 도시정비기본계획에 의해 새 성당을 지어야 했고 지난해 11월30일 건축 부채를 모두 상환해 이날 새 성당 봉헌식을 갖게 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