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220여개 수출기업의 무역기술장벽(TBT) 대응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인천경제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무역기술 장벽 대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역기술 장벽은 국가 간의 서로 다른 기술 규정, 표준, 적합성 평가 절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역 장애요소를 말한다.
협약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무역기술 장벽에 관한 최신 동향·정보 공유 ▲해외인증 획득 지원서비스 ▲무역기술 장벽에 관한 기업의 수출 애로조사·자문 제공 ▲무역기술 장벽에 관한 기업의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등을 인천경제청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분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TBT 통보문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격히 증가해 수출 기업의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이 겪는 수출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도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으로 경제자유구역 기업들의 신산업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