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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6일부터 10월22일까지 열린 가평 자라 '마켓섬'./가평군 제공

가평군 자라섬에서 지난 9월16일부터 10월22일까지 37일간 열린 가을꽃 축제 중 운영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마켓섬) 매출액이 6억8천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4억3천여 만원에서 58% 증가한 것으로 소비자와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앞서 열린 자라섬 봄꽃 축제에서도 농·특산물 4억여 원을 판매하는 등 봄·가을 축제 기간 50여 농가가 10억여 원을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농가들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잣과 잣으로 만든 초콜릿을 비롯해 포도, 사과 등 안전하고 싱싱한 제철 과일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가평사랑상품권 가격에 맞춘 상품 개발, 친환경 쌀·잣 두부 과자·잣 엿 등의 증정 행사 등 다양성을 통해 구매자의 선택폭을 넓힌 점도 매출액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자라 '마켓섬'이 가평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저렴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매장을 더욱 많은 곳에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