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 영업위해 여행객 탑승 중단' 돈벌이에 혈안돼 본래 역할인 정기여객(정해진 시간에 입·출항)을 외면했다고 뭇매를 맞았던 평택항 카페리 A 선사(10월27일자 6면 보도=화물 영업에 정신 팔린 평택항 카페리… '본업 정기여객' 취지훼손 빈축)가 최근 여객 운송을 재개했다.
하지만 여전히 B 선사, C 선사는 여객 운송을 중단한 채 화물 운송에만 치중하고 있어 카페리 업계의 질서 훼손 및 타 카페리 선사와의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평택항 카페리 업계와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A 선사는 지난 2일 승객 296명을 태우고 입항했다. 화물은 컨테이너 215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를 실었다. 정기 여객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A 선사 관계자는 "태풍 등 천재지변의 특별한 위험 상황이 없다면 이제 여객 운송의 중단은 없다. 카페리 선박이 정해진 시간에 입출항하는 것은 본래의 주어진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평택항 카페리 B 선사와 C 선사는 지난 8월 중순 여객 운송이 전격 실시된 이후 지금까지 여행객 탑승을 중단한 채 화물만 싣고 다녀 타 선사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B 선사, C 선사는 여객 운송을 중단한 채 화물 운송에만 치중하고 있어 카페리 업계의 질서 훼손 및 타 카페리 선사와의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평택항 카페리 업계와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A 선사는 지난 2일 승객 296명을 태우고 입항했다. 화물은 컨테이너 215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를 실었다. 정기 여객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A 선사 관계자는 "태풍 등 천재지변의 특별한 위험 상황이 없다면 이제 여객 운송의 중단은 없다. 카페리 선박이 정해진 시간에 입출항하는 것은 본래의 주어진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평택항 카페리 B 선사와 C 선사는 지난 8월 중순 여객 운송이 전격 실시된 이후 지금까지 여행객 탑승을 중단한 채 화물만 싣고 다녀 타 선사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화물만 실어 타업체와 형평성 문제
여객 하선과정 비용절감 차원 지적
일부 퇴출후 국내기업 투입 주장도
여객 하선과정 비용절감 차원 지적
일부 퇴출후 국내기업 투입 주장도
현재 평택항~중국 산동성, 강소성 등을 오가는 카페리 선박은 총 5개 선사다.
이 중 평택항~위해, 평택항~연태, 평택항~일조 등을 오가는 카페리 선박의 여객 운송은 정상적이다. 경제적 이익이 적은 여객 운송을 묵묵히 해내는 것은 카페리 사업의 공공성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B·C 선사의 여객 운송 미실시 이유로 '중국 지방 부두와 터미널 등의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 또는 '2019년 중국 산동성 화물 부두에서 컨테이너가 폭발해서'라고 알려지고 있다. 컨테이너 폭발 사고로 인해 중국 정부가 여객 안전을 위해 화물 부두에서의 여객 하선을 불허, C 선사는 화물만 선적하고 있고 여객 하선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절감 차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카페리 관련 기관들이 B·C 선사에 대한 정밀 전수 조사를 벌여 문제가 발견되면 여객운송 재개 시까지 항로 임시 폐쇄, 사업권 제한 등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기회에 아예 정기 여객의 취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는 일부 카페리 선사들을 퇴출시켜 건강한 국내 기업들이 평택항~중국을 오가며 경제 활동에 나서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일부 카페리 선사들의 이 같은 화물 운송 치중 행태는 한·중 해운 회담 당시 50대 50(상호 호혜의 원칙)으로 설립된 한중 카페리의 지분이 중국 측에 상당 부분 넘어가면서 한국 측의 입지가 작아졌기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