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600만원 투입 지상 3층 건립
만화창작·웹드로잉 체험 등 가능


안산
K-웹툰 도서를 특화한 안산시 상록수도서관이 지난 29일 문을 열었다. 2023.11.29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는 K-웹툰 도서를 특화한 상록수도서관을 개관했다.

시는 지난 29일 지역주민들의 연결과 소통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인 상록수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상록수도서관은 상록구 샘골로 167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 35억600만원을 투입, 연면적 997.05㎡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 입구 스토리스텝 코너부터 만화자료를 배치해 친근감을 더했고 2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디지털 코너, 3층 종합자료실에는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해 제공한다.

특히 상록수도서관은 일반도서뿐 아니라 최근 세계를 무대로 흥행하고 있는 K-웹툰 기반 도서를 특화해 만화 창작 및 웹드로잉 체험, 만화 인문학 강연 등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대출·반납서비스, 희망도서 신청, 도서예약, 상호대차·통합반납서비스 등 기존 도서관 서비스는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상록수도서관 개관을 통해 기존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을 넘어 동아리 소모임, 상인회 모임 등을 지원하고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상생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