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3001001127600060381.jpg
지난 29일 문을 연 상록수도서관은 1층 입구 스토리스텝 코너부터 만화자료를 배치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는 K-웹툰 기반 도서를 특화해 운영한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는 K-웹툰 도서를 특화한 상록수도서관을 개관했다.

시는 지난 29일 지역주민들의 연결과 소통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인 상록수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상록수도서관은 상록구 샘골로 167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 35억600만원을 투입, 연면적 997.05㎡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 입구 스토리스텝 코너부터 만화자료를 배치해 친근감을 더했고 2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디지털 코너, 3층 종합자료실에는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해 제공한다.

특히 상록수도서관은 일반도서 뿐 아니라 최근 세계를 무대로 흥행하고 있는 K-웹툰 기반 도서를 특화해 만화 창작 및 웹드로잉 체험, 만화 인문학 강연 등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대출·반납서비스, 희망도서 신청, 도서예약, 상호대차·통합반납서비스 등 기존 도서관 서비스는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시는 '2024~2028 안산시 도서관 중장기발전종합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도서관의 지속 가능한 정책 기본방향과 비전 수립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상록수도서관 개관을 통해 기존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을 넘어 동아리 소모임, 상인회 모임 등을 지원하고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상생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록수도서관 뿐 아니라 관내 29개 도서관 모두가 시민의 일상에 녹아드는 교육의 장이자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