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손범규 인천남동구갑 예비후보가 ‘의원 세비 반납’ 근거 법률이 마련되지 않더라도 본인이 당선되면 임기 중 4년간 받은 세비 중 2억원을 기부하겠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국회의원의 보수를 현행 연 1억5천700만원에서 1억원가량 삭감해 국민 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 수준인 5천362만원으로 맞추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손 예비후보는 한 비대위원장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적극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세비 삭감에도 찬성했다.
특히 손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세비 삭감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세비 50% 정도를 취약계층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세비는 국민중위소득 정도가 적절하다”며 “당선 후 ‘봉사와 헌신’이라는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