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LH 간담회
오산시는 지난 16일 시청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교3 공공주택지구의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4.2.16 /오산시 제공

오산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규 공급대상지인 세교3 공공주택지구(이하 세교3지구)의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지난 16일 오후 시청에서 오산 세교3지구 선정 관련 오산시-LH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이권재 시장의 초청으로 추진됐ㅇ며 LH에서는 이한준 사장과 임현석 스마트도시계획처장 임홍상 국토도시기획처 국토도시계획1부장 등 신도시 관련 주요 담당자들이 배석했다.

간담회는 세교3지구가 신규 공급대상지 지정 이후 공식적으로 오산시와 LH 간 진행된 첫 회의라는데 의미가 크다.

시는 세교3지구의 오산 맞춤형 개발을 통해 향후 세교 1·2지구까지 연결된 세교신도시가 자족형 기반을 갖추도록 하고 그 시너지로 오산 전역이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을 LH에 전달했다.

이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세교 1·2지구 조성 당시에도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이 마련됐지만, 타 지역의 비슷한 규모의 신도시와 비교했을 때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세교 3지구 조성은 세교 1·2지구에서 시민들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까지도 보완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사장은 “복합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만큼 이 자리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의견을 조율해보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오산시와 LH 측 관계자들이 서로 가능 범위 내에서 직문직답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오산시와 LH 간담회
오산시는 지난 16일 시청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교3 공공주택지구의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4.2.16 /오산시 제공

시는 이날 LH에 ▲KTX·GTX-C 노선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광역버스 추가 도입 및 광역버스 차고지 확보 ▲오산IC 진·출입로 개설 등의 광역교통대책 현실화를 건의했다. 또 광역버스의 차고지 신설을 통해 친환경 2층버스를 비롯한 광역·일반버스 총량을 늘리고, 과포화 상태인 오산IC 대체 진출입로를 개설해 교통흐름 개선을 이뤄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밖에 ▲첨단산업단지 조성 ▲종합스포츠타운 부지 확보 ▲공공청사 부지확보 ▲종합사회복지관 신설 ▲통합하수처리장 신설 등의 핵심 인프라 조성도 건의했다.

시는 이외에도 토지보상 과정에서 관계 주민들의 의견이 원만하게 반영됨으로서 토지보상 일정이 단축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구별·분야별 전문가(Urban Concept Planner) 그룹인 총괄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오산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가가 위원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함께 협의해 나갈 것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