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향후 거취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1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21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 부적격 통보 이후 민주당과의 결별수순이 불가피해 국민의힘이나 제3세력 신당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민주당에서 평생 정치생명을 같이 해왔지만 민주주의가 실종된 민주당 최고위원회 등에 여러 경로를 통해 마지막으로 경선 부적격 통보에 대한 부당성을 요청하고 최종 답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을 지켜본 뒤 탈당과 함께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시장은 “저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제3세력 신당이나 무소속, 국민의힘 세가지”라며 “만약 민주당 초강세지역인 시흥갑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게 된다면 이 자체가 정통 민주당의 실종을 알리는 선전포고이자 큰 울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윤식 전 시장은 “0.5선인 이재명 당대표 옆에서 5선인 조정식 의원이 수행비서 노릇하며 개인 영달만을 위해 줄서기 하고 있다”며 “시흥시민을 더이상 민주당의 호갱이로 취급하지 말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