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기념 사업·BI 퍼포먼스도

시흥·안산·화성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024 시화호의 해'를 선포했다.
22일 한국수자원공사 송산글로벌교육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제9차 시화호권 정책협의회 자리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도시본부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는 시화호를 중심으로 개발과 보전이 이뤄지고 있는 3개 자치단체(시흥·안산·화성)와 한국수자원공사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시화호의 환경적, 역사·문화적, 사회·경제적 가치에 주목하고 시화호의 미래를 위한 비전에 함께 공감하며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은 환경오염을 극복해 낸 시화호를 '세계 속의 시화호'로 도약시키기 위한 공동사업으로 학술포럼 개최, 기록화·교육 운영, 해양레저 행사, 시민 참여 축제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2024 시화호의 해' 선언문 발표와 시화호 공동브랜드(BI)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선언문에는 ▲환경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및 투자에 대한 책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어 시화호 공동브랜드를 상징화한 조형물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기적을 넘어 기회로!'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시화호가 지닌 무한한 꿈과 도전을 표현한 브랜드 정체성에 관해 설명했다.
시흥시는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기념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각 기관과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시화호를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브랜드화하는 가치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