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에게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계 정책과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선정한 경기북부지역 정책과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북부 지역발전 역차별 해소 ▲분권형·지방주도형 특구제도 개선 ▲국가산업단지 관리업무 위탁기관으로 中企협동조합 허용 ▲파주신촌산업단지 진입 교량 설치 지원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기준 및 산단 입주요건 완화 ▲의정부시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이전 지원 ▲경기북부 특화산업 육성 위한 제조혁신센터 설치 ▲윤전인쇄 협업화 스마트공장 설립 지원 등 9건이다.

특히 경기북부 중소기업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고 본부는 전했다. 지난 2022년 설문조사에서 경기북부 중소기업인의 91.4%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한 바 있다.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경기북부는 경기남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 등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 일괄 적용받는 등 규제에 발목이 잡혀 발전이 저해됐다”면서 “중소기업인들은 규제완화와 더불어 실질적 지원을 한마음 한뜻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여야를 떠나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경제를 살려낼 수 있어야 한다”며 “경기북부지역이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성장 잠재력을 다시 꽃피우는 계기를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