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검출 사태 불안 해소… 공무원 가정방문 실시간 무료 검사
시흥시가 지난해 은계지구 상수도 이물질 검출 사태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연중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실시간으로 수돗물 수질을 검사해 결과를 알려주고 수질관리 방안을 제공해 주는 무료 수질 서비스다.
지난해까지는 6개 항목(탁도·pH·잔류염소·철·구리·아연)으로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진행했지만, 지난달부터는 망간을 추가해 총 7개 항목으로 한층 강화된 수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망간은 인체에는 해롭지 않으나 가정 내 필터를 빠르게 변색시키는 주원인이 되고 있어 안심확인제 항목에 추가됐다.
검사 항목 중 잔류염소는 세균에 대한 안전성과 소독 여부를 진단할 수 있고 철, 구리, 아연은 수도 배관의 노후 정도를 진단할 수 있다. 무료 수질검사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물사랑 누리집 또는 시흥시청 상수도과로 신청하면 된다.
김익겸 시 상수도과장은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꾸준히 시행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