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 공약
'RE100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등
산업대전환·교통혁신 '與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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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부권 후보들이 19일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민주당 넥스트레벨팀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4.3.19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넥스트레벨팀'을 꾸려 'RE100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을 약속하고 국민의힘 공통공약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경기남부 후보들은 19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대전환과 교통혁신을 통해 '초연결 경기도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홍기원(평택갑)·차지호(오산)·이상식(용인갑)·손명수(용인을)·공영운(화성을)·권칠승(화성병)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공통으로 발표한 공약은 RE100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법률·의료 인공지능 산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 바이오·헬스 앵커기업 유치 및 육성, 철도망 확충과 지능형교통체계 도입으로 교통혁신 완성 등의 내용이다.

'초연결 경기도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는 경기남부지역에 물리적으로 도시들이 떨어져 있지만, 각 도시들의 기능이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각 도시의 특장점을 AI 및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로 상호 연결해 확장한다는 의미다.

특히 이들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경기남부권 예비후보들이 공통으로 발표한 '반도체 특별법 제정' 공약과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공영운 화성을 예비후보는 "반도체벨트와 자동차 산업이 같이 있는 경기남부에서 두 기술을 융합해 세계 시장 진출의 돌파구를 만드는 구상이다. RE100과 연계한다는 것도 차별화 지점"이라고 말했다.

수원무 지역구의 염태영 예비후보는 "우수한 인재 없이는 반도체 산업도 없다. 반도체 연구단지 조성, 반도체 마이스터교 설립 등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 김준혁 예비후보도 "삼성전자 주변 지역이 낙후돼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공업지역특별법안 제정으로 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연계한 최첨단 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인 용인의 경우 손명수 예비후보는 교통망 확충, 이상식 예비후보는 반도체 인프라 조성을 약속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