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전경. /경인일보DB
평택항 전경. /경인일보DB

올해 초 평택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과 수입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중국, 이탈리아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 일본 등에서의 수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평택 세관 자동차 수출입 동향(신차만 집계)에 따르면 올해 2월 평택세관을 통한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14억6천만 달러, 수입은 2.1% 감소한 8억4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 됐다.

주요국별 자동차 수출 실적은 영국(36.6%,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호주(34.8%), 네덜란드(28.8%)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미국(16.6%), 독일(60.3%), 프랑스(44.3%)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총 수출액의 97%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화물자동차 2.8%, 트랙터 0.2%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 구분별로는 전기 자동차가 총 수출액의 42.5%를, 휘발유 차량 35.2%, 하이브리드 차량 11.9%, 경유 차량 10.5%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국별 자동차 수입 실적은 중국(443.5%,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이탈리아(984.4%) 등에서의 수입이 큰 폭 증가한 반면, 미국(5.6%), 독일(48.2%), 일본(41.2%) 등에서의 수입은 줄어들었다.

종류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총 수입액의 93.9% , 화물자동차 3.9%, 특장차 1.2%, 트랙터 0.6%, 승합차 0.4% 순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전기자동차가 총 수입액의 33.0%를, 휘발유 차량 32.8%, 하이브리드 차량 26.8%, 경유 차량 7.3% 순으로 나타났다.

평택항 무역물류 업계에선 이같은 자동차 수출입 소폭 감소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서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의 위력이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