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첫 출사표… “이재명 대표와 투톱체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최고위원이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다음달 3일 예정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의 첫 출사표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와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최고위원은 “과반의석인 제1야당 민주당의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며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21대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고도 했고,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간호법, 노동조합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 등이다.
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전제로 출마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 원내대표 임기가 1년”이라며 “첫 1년 어떻게 할 지는 3개월 만에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표 임기 8월 말까지 남은 넉달 간 충분히 공조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원내대변인,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을 거쳤으며 현재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공동위원장으로 대여 투쟁 최전선에서도 역할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