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왼쪽부터),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덕현 연천군수가 29일 의정부시청에서 ‘경기북부 고향사랑기부제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기부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4.29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박형덕 동두천시장(왼쪽부터),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덕현 연천군수가 29일 의정부시청에서 ‘경기북부 고향사랑기부제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기부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4.29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의정부시와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4개 지자체장들이 지역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모였다.

이들 4개 지자체장은 29일 오전 의정부시청에서 ‘경기북부 고향사랑기부제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기부 및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지자체는 서로 고향사랑기부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주민들을 독려하고, 교차 홍보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제도 및 홍보에 관한 정보도 공유한다.

상징적인 의미로 이날 4명의 지자체장은 각각 서로의 지자체에 50만원씩 기부금을 기탁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우리 4개 시·군은 예전부터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져왔다. 자연스럽게 발전을 위해 같이 가야할 관계”라며 “오늘 이후 4개 지자체 주민들도 서로 지역에 관심을 갖고 기부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렇게 4개 시·군이 함께 모여 매우 뜻깊다”며 “기부를 넘어 향후 지자체간 풀어나가야 할 현안들도 협력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우리 4개 지자체는 다른 데와 달리 지연과 혈연, 학연 등 끈끈한 관계로 이어져 있다”며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서로서로 도우며 왕래하고, 함께하면서 공동의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저는 오늘부로 의정부, 포천, 동두천이라는 제2의 고향이 생겼다”며 “오늘의 자리는 여기 모인 4개 지자체가 한 마음 한 뜻이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하나가 돼 경기북부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과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29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지역사랑기부제 상생협약에 앞서 서로의 시·군 답례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4.29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과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29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지역사랑기부제 상생협약에 앞서 서로의 시·군 답례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4.29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