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승인 원안대로 추진키로


남양주시가 왕숙천 유역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은 원안(2022년 1월17일자 8면 보도='하수도정비 승인' 남양주 민간 개발 숨통)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평내동에 하루 처리용량 4만1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기존 시설인 지금·진건 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도 각각 2만9천t, 3만t으로 증설된다.

평내 하수처리장 신설과 지금 하수처리장 증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건 하수처리장 증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각각 맡아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 조성 사업 등 대규모 개발계획에 맞춰 공공하수처리장 신·증설 3곳 모두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했지만 국무총리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로부터 진건 하수처리장의 경우 민간투자사업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에 시는 실·국·소장으로 구성된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뒤 종합 검토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