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부천시와 안산시, 양평군과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 사업’에 참여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 확산에 나선다.

광명시는 18일 양평 세미원에서 경기도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부천·안산·양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회 용품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 사업은 3년간 도비 30억원을 투입해 1회용품 제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 3월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광명·부천·안산·양평을 최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광명시는 ‘광명사거리 먹자골목’과 ‘무의공 음식문화거리’ 등 음식문화거리 2곳을 특화지구로 지정하고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지원 등 1회용품 사용안하기 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화지구 내 사업장에는 음식 포장과 배달 시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와 다회용컵을 지원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로 할인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음식 포장·배달이 잦아 1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음식문화거리를 대상으로 1회용품 저감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1회용품 사용 근절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시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관내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 사용을 지원하는 ‘광명형 다회용 컵 사용 지원사업’과 지역 축제에 다회용 식기를 대여 지원하는 ‘축제용 다회용기 지원사업’ 등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