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는 4일 오후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부의장에 국민의힘 재선인 정흥범 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내정했던 부의장 후보 송선영 의원을 제치고 다수당인 민주당이 정흥범 의원을 선택한 것에 대한 적지않은 후폭풍이 몰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민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당내 재선출신 배정수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시의회는 이어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에 민주당 김영수 의원, 기획위원장에 민주당 장철규 의원, 경제환경위원장에 국민의힘 임채덕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국민의힘 김종복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에 민주당 이계철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상임위원장 3석 배분을 둘러싸고 일주일간 대치를 벌였던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양당이 1년씩 맡기로 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