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조건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시민들의 요구와 개선 사항을 직접 들어봐야 체감할 수 있는 만족도가 향상됩니다.”
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은 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만난 분들은 하나같이 남양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이 가득했고, 이용시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은 건강한 분들이었다”며 “시설 운영과정에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서비스 개선을 체감케 하고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7월6일 취임 첫날부터 현장을 누비는 등 1년 동안 공사 산하 8개 센터 18개 주민협의체와 39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유관기관 협의체 및 고객소통채널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적극행정’의 표본을 직접 보여왔다.
무엇보다 리더가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진정성 있는 공사 운영으로 ▲고객 의견을 반영한 홈페이지 개편 ▲챗봇서비스 제공을 통한 365일 24시간 고객 응대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혁신 및 효율성 개선 등 불편사항을 해소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07년 공사 설립 이래 열악한 업무환경과 임금 문제, 직원 불화, 전무한 수익 등 고질적 문제의 해결사로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는 “내부고객(직원) 만족도와 결속 강화를 위해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혁신으로 출장 및 업무 소요시간을 감소(연간 1만436시간)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우울감 관리·상담, 금연·절주 등 현장 근로자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했다”며 “또 과감하게 임금인상을 단행, 직원 퇴사율이 절반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시설공단이란 오명을 받아왔지만 프로그램 확대와 유휴공간 활용 등 수입을 증대하고, 무기계약직에 시니어 일자리를 마련해 지출을 절감하는 등 1년간 35억원가량 시 재정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는 와부읍민회관을 활용한 원도심 랜드마크 개발사업과 센트럴 N49 연내 착공 등 중장기 자체사업을 통해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직원들은 현장에서 시민과 진심으로 소통해야 하고 업무의 전문성이 바탕이 돼야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 시정에 발맞춰 공공기관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 시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