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북초등학교(교장·홍석표)는 네팔의 Shree Sapaneshwor Higher Secondary School에 현미경 100대를 기부했다.
광명초 학생들은 지난 4월8일부터 90일간 ‘네팔에 미니 현미경 기부하기’를 목표로 독서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기부한 현미경을 마련했다. 독서마라톤은 마라톤 1m를 책 1쪽으로 환산해 경기 전 설정한 목표 독서량을 완주하는 경기다.
학생들은 개인 독서 목표를 정하고 서약서를 작성한 뒤, 독서마라톤을 시작했다. 개인뿐 아니라 학급단체로 매월 25권 읽기, 어린이가 권하는 어린이 책, 독서 캠페인 등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학급 단체 부문에 참여해 20만2천43쪽의 책을 읽은 6학년 2반 학생들은 “처음에는 학급 활동의 하나로 여기고 참여했지만 책을 읽으며 독서 취향을 알게 됐고 우리 반 알뜰시장 수익금으로 미니 현미경을 기부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홍석표 교장은 “독서마라톤 대회는 독서를 통해 학생들이 성장하는 시간이었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계속 책을 읽으며 더 멋진 세상,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