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올해 다섯 번째 ‘우리동네 시장실’로 하안4동을 찾아 주민들의 불편을 듣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리동네 시장실은 박승원 광명시장이 하루 한 개 동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의 현안을 살피는 행사로, 2018년 처음 시작된 이후 높은 시민 호응을 얻어 광명시의 대표 현장 소통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박 시장은 24일 하안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평소 집무실에서 진행하는 일일보고를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지역 현안 보고와 현안 현장 방문, 학부모 등 지역 주민 간담회 등을 가졌다. 주민자치회 특성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웃과 함께하는 계절김치 담그기’에 참여해 관내 취약계층 60명에게 전달될 김치를 만들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광명자동차운전면허학원으로 인한 지역 민원이 제기돼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참석한 한 주민은 학원 수강생들의 흡연이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주변 나무에 불이 옮겨붙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호소했다.
또 하안중 학부모회 간담회에서는 CCTV 사각지대 문제와 방학 전 프로그램 강화 등 의견을 듣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확대를 약속했다.
박승원 시장은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현장에 나와서 소통하면 실타래가 풀리듯 해결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소통, 민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