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조형물·운동기구·그늘막 설치

인천 부평국가산업단지에 지어질 데이터센터 인근에 공원이 조성된다.
인천 부평구는 청천동 422번지에 들어설 데이터센터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고 이곳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데이터센터 시행사 디씨케이원(DCK1)은 센터 건립부지 유휴공간에 수목과 미술조형물, 운동기구, 그늘막 등 편의시설이 있는 2천400㎡ 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디씨케이원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154㎸ 전압의 지중선로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주민들은 고압선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인해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지중선로 설치를 반대했다.
디씨케이원은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전자파 저감 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지중선로 설치를 완료했다.(1월11일자 6면 보도=부평국가산단 데이터센터 향한 고압선, "전자파 건강 위협"… 주민 반발로 제동)
디씨케이원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준공되면 곧바로 공원을 개방하고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라며 "공원을 개방한 후에도 주민들의 불편사항 등을 확인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