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품은 아파트 단지도 주목

자연체험 공간 조성, 하반기 분양

‘현대건축의 거장·백색의 건축가’로 불리는 리차드 마이어가 참여하는 ‘쌍령공원’이 경기 광주에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공원이 자리하는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 쌍령동에 조성 중인 쌍령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광주에 들어설 쌍령공원 조감도. /(주)쌍령파크개발 제공
경기 광주에 들어설 쌍령공원 조감도. /(주)쌍령파크개발 제공

쌍령공원은 서울·동국·상명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세계적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참여해 자연과 교육,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 내에는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한 상징적 건축물인 ‘꿈자람센터’(어린이 문화 플랫폼)와 ‘동심생태과학관’(체험형 생태과학관)이 들어서며 도시 속 숲과 교육,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공원 내 꿈자람센터는 어린이도서관과 광주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아이들이 책과 자연을 자유롭게 오가며 배우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동심생태과학관은 실내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돼 아이들이 숲을 탐구하고 체험하며 창의성과 호기심을 키우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원이 들어서는 곳은 마름산과 국수봉에 둘러싸여 있으며 백운산 원추리, 금강제비꽃, 목련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공원은 이러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숲과 연계된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돼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적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러한 쌍령공원을 품은 아파트 단지는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설 예정인데 숲과 교육, 문화 혜택을 가까이 누리는 주거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아파트 시행은 (주)쌍령파크개발이 맡았으며 총 16개동, 2천148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교통과 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 경기 광주역, 경충대로, 국도3호선이 가까워 판교까지 15분, 신분당선 환승시 강남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반경 1㎞ 내 초등학교 2곳, 2㎞ 내 고등학교 1곳이 자리하며, 인근에 다수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있어 도보 통학도 가능한 ‘학세권’ 단지로 평가된다.

경기 광주 쌍령공원 주변 교통현황. /(주)쌍령파크개발 제공
경기 광주 쌍령공원 주변 교통현황. /(주)쌍령파크개발 제공

(주)쌍령파크개발 관계자는 “쌍령공원 단지는 자연, 교육, 교통이라는 주거의 필수 요소를 모두 갖춘 입지로 광주를 넘어 경기 동남권을 대표하는 쾌적한 주거지로 자리할 것”이라며 “품격 있는 생활과 높은 미래 가치를 제공하는 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