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운행 중이던 에스컬레이터가 오작동하면서 이용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나자 인천교통공사가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에스컬레이터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사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역사에서는 상행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이 고장 나 80대 여성 등 이용객 3명이 다쳤다.

인천1호선 부평역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이용객 3명 다쳐… 교통공사 “원인 조사 중”

인천1호선 부평역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이용객 3명 다쳐… 교통공사 “원인 조사 중”

공사 관계자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부분(핸드레일)이 이탈하면서, 손잡이를 잡고 있던 이용객이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운행을 중단했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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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는 인천도시철도 1·2·7호선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총 614대를 대상으로 핸드레일 설치와 동작 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예방 정비에 힘써 시민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