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의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0일 동안 행정의 신뢰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2024회계년도 결산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회계년도 결산검사위원 7명은 지난 7일 하남시에서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남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이하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을 방문, 사업 진행과정 등을 점검했다.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하남유니온파크 내에 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추가 하수발생량 처리를 위해 ▲기존 1일 3만2천t에서 추가로 2만3천t을 증설하는 것으로 지난 2022년 5월 공사를 착공해 현재 95%의 공정률을 기록하는 등 5월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에 돌입한 상태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일반회계, 특별회계, 각종 기금 등 예산 전반을 살펴왔으며, 이날 현장방문은 하남시의 대규모 사업인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최훈종 대표위원은 “하남시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장기간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추진되는 사업이니 만큼 시민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는지 현장에서 꼼꼼히 살피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면서 “철저한 시설 준공과 준공 후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시민의 세금이 세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함께한 박선미 의원은 “증설공사로 인해 기존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됐는데, 공사 완료 후에는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와 공원에는 차폐용 나무 식재 등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번 달 준공을 앞두기까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지난 3월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대표위원)과 박선미 의원(내부위원)을 비롯해 회계분야와 전문지식을 겸비한 세무사, 전직 공무원·금융기관 직원 등 7명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위촉했다. 결산결과는 다음달 2일 개최하는 제340회 하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