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주민들과 괴태곶봉수대되찾기&안전대책시민운동본부는 9일 해군2함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괴태곶봉수대’의 개방을 촉구했다. 2025.5.9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주민들과 괴태곶봉수대되찾기&안전대책시민운동본부는 9일 해군2함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괴태곶봉수대’의 개방을 촉구했다. 2025.5.9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주민들과 괴태곶봉수대되찾기&안전대책시민운동본부가 평택시 향토사적 1호이자 국가문화재 사적인 ‘괴태곶봉수대’ 개방을 해군2함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9일 평택시 포승읍 해군2함대 정문 앞에서 괴태곶봉수대 개방과 관련, 해군2함대 및 사령관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민들은 이날 해군2함대가 1990년대말 국가안보를 이유로 원정7리 주민 700여명을 강제 이주시키고 390여만㎡가 넘는 땅을 수용해 포승읍 원정리에 자리 잡으면서 당시 인근 주민들의 괴태곶봉수대 자유출입을 약속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동안 잘 지켜져왔던 이 약속은 현 사령관이 부임하면서 그동안의 관례와 논의된 내용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오는 22일 대규모 규탄 시위를 갖는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