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막
경기, 역도 안서준 3관왕·수영 김재훈 2관왕
인천 금 4·은 3개… 수영 백근토 금·은 메달

경기도가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막 첫날부터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도는 13일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린 대회 첫날 금 12개, 은 7개, 동 5개 등 총 24개의 메달을 따냈다.
도는 역도에서 안서준(에바다학교)이 도 선수단의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안서준은 남초부 70㎏급 데드리프트 지적 OPEN과 스쿼트 지적 OPEN에서 85㎏, 72㎏을 각각 들어 올리며 1위를 차지한 뒤 파워리프트종합 지적 OPEN에서도 157㎏으로 우승,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에선 김재훈(용인시장애인수영연맹)이 2관왕에 오르는 등 첫날 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재훈은 남중부 자유형 100m S14 결승에서 57초49로 1위를 차지한 뒤 계영 200m S14 결승에서도 김규민, 이도건(이상 용인시장애인수영연맹), 유지원(안산시장애인수영연맹)과 팀을 이뤄 1분56초86으로 우승을 견인, 2개의 금빛 물살을 갈랐다.
여자 계영 200m S14에선 김태림(용인시장애인수영연맹), 황신(안산시장애인수영연맹), 하승현(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유하린(경기도장애인수영)이 출전한 도선발팀이 결승에서 2분51초9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또 도 수영은 최예랑(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여자 자유형 100m DB에서 1분26초19로, 민예온(경기도장애인수영)이 여초부 자유형 100m S14에서 1분39초18, 윤채우(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가 여자 자유형 100m S5~S6에서 2분13초74, 하다은(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이 여자 자유형 100m S7~S8에서 1분42초47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선수단은 첫날 육상과 수영 등에서 금메달 4,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원반던지기 F34에 출전한 주수연(은광학교)은 5m3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유나(인천장애인육상연맹)도 같은 종목 F37에서 5m67로 역시 정상에 섰다.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종목에서도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백근토(청인학교)는 남고부 자유형 100m S14에서 1분02초8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백근토는 계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날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자유형 100m S14에선 이하연(인천여중)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정상에 올랐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