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에 나섰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인천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동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은 시대의 변화와 정치의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동·사회운동단체와 연대해 ‘사회대개혁 선대위’를 꾸리고 권영국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인천 선대위 역시 박경수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공동 선대위원장에 고유미 노동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정인해 녹색당 인천시당위원장, 이인화·김창곤 전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이 참여했다. 또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인천지역본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부천지역본부,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 산하 지회 등이 선대위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노동당 인천 선대위는 14일 오후 6시 30분 권영국 후보와 함께 인천터미널 사거리 집중 유세를 시작으로 인천지역 물류센터 등 노동 현장 중심의 선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인천지역 노동 현안과 공공·필수의료 관련 공약 발표도 준비하고 있다.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지역 곳곳을 누비는 ‘자전거 기후유세단’도 인천 군·구별로 선거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수 상임 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겨울 광장에서는 불평등과 차별이 난무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널리 퍼졌다”며 “민주노동당 인천 선대위는 진보정당, 노동조합,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등 다양한 광장의 목소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