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의회가 9일 제294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9일간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7일까지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조례안·동의안 심사를 비롯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 송진영(개혁신당·중앙·신장1,2동·세마동)의원이 7분 발언에 나서 오산시 트랩 도입 등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선7기 당시에 오산시의 재정 부담이 없고 지화화를 추진하겠다고 거론했지만, 민선 8기 들어 트램이 가시화 되는 시점에 100억원이 넘는 건설비와 연간 33억원 이상 유지비용이 오산시 부담으로 예상된다”며 실질적 타당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연 1회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해 종합 점검에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는 자치행정국, 복지교육국 등 40여개 부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의회는 시정의 적법성과 효율성, 예산 집행의 투명성, 공공서비스의 질 등을 전방위로 점검해 시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 더 나은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회기에는 조례안 21건을 포함해 총 36건의 안건이 상정된다.
의원 발의 조례안은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오산시 노후준비 지원 조례안’ 등이, 집행부 제출 안건으로는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과 물놀이시설 조성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들이 포함돼 있다.
또 행감 실시 하루 전인 16일에는 의원들이 직접 미니어처빌리지, 남촌동 복합청사 부지 등 6개 주요 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 상황, 주민 불편 사항 등 점검할 계획이다.
이상복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조례와 예산 하나하나를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며 “행정에 대한 책임 있는 감시와 동시에 미래를 위한 정책 제안에도 충실히 임해 오산시가 더욱 따뜻하고 신뢰받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