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민간자본을 유치, 영상문화단지를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 영상 관광 테마파크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종합개발계획을 입안, 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10만평의 영상문화단지에 민간의 자본과 개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 기존 시설과 연계된 인프라를 구축해 부천시를 문화콘텐츠의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시는 민간이 참여하는 기부채납 또는 제3섹터 등 다양한 개발방식을 놓고 늦어도 내년 1월까지 개발방식을 결정한뒤 3월부터 국내외 기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영상문화단지의 종합개발 콘셉트는 ▲민간사업자의 기대 충족을 통한 수익극대화 ▲부천시가 가진 영상문화의 고도화를 통한 산업화 ▲유망한 사업유치와 부지 제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영상문화사업 유치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개발 등이다.

   특히 영상문화단지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만화·영상과 전통 및 휴게시설이 어우러질 수 있는 범위에서 민간업체의 아이템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시는 영상문화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은 우수한 사업자의 참여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국내외 유수 기업체의 단독 또는 컨소시엄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종합개발을 추진하는 면적은 총 6만4천160평(21만2천100㎡)이며 영상단지내 영구시설로 설치된 서커스상설공연장(3천440평) 아인스월드(1만7천716평)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8천28평)과 녹지공간(6천560평) 및 계획 중인 무형문화재 공방거리(1천200평)와 로봇 스포츠 센터(2천평)는 제외된다.

   한편 영상문화단지는 인천시와 부천시를 경계로 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 IC와 인접하여 있고, 신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에 의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서 최적의 지리적 입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SBS 특별기획드라마 야인시대 오픈 세트장, 세계유명건축물 박물관인 아인스월드, 동춘서커스장 등이 위치해 있어 수도권의 중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