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내 100t 규모의 자체 소각장 건립에 대해 건설교통부가 조건부 협의를 통해 사업 승인을 해준 것과 관련(경인일보 1월 16일자 16면 보도) 파주시가 신도시 소각장 굴뚝 밑에 시장 공관을 짓겠다고 밝혀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유화선 파주시장은 23일 "소각장 오염과 혐오시설로 논란중인 운정신도시 소각장이 친환경 시설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시장 공관을 짓겠다"고 말했다.
현재 파주시에는 민선시장 시대 이후 시장 관사가 없으며 대신 취임 시장들마다 개인 아파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유 시장의 이러한 입장은 소각장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각장 환경오염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기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현재 관련 부서에서 관련예산 확보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중이며 이러한 작업이 끝나면 공유재산관리조례 등을 시의회에 제출, 승인을 받는대로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운정신도시 공동사업자인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는 500여만평(6만여세대)으로 확대된 운정신도시 각종 폐기물을 자체 처리하는 1만여평 규모에 하루 쓰레기 처리량 100t 규모의 소각장을 건립할 계획이나 환경부와 주민들이 파주, 김포시가 공동 운영하는 파주낙하리소각장이 하루 200t 처리용량(파주 120t, 김포 80t)이 가능한데 현재 90t만 처리, 110t을 더 처리할 수 있으니 운정소각장을 건립하지 말고 낙하리소각장을 이용하라며 치열한 찬반 양론에 휩싸여 있다.
"소각장 밑에 시장 공관 짓겠다"
유화선 파주시장 "운정신도시 친환경시설 입증" 반대주민 우려 불식 의지… 사업추진 강행시사
입력 2007-01-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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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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