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에 위치한 해군 2함대사령부가 5일 어린이날 부대 및 함정 공개행사와 군악대 연주, 사물놀이 공연, 해군 홍보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진취적인 해양정신을 심어주고 민·군 화합의 장을 마련키 위해 계획됐다.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1만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대를 방문,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따라 함대사령부는 올해 어린이날 행사를 다채롭고 특색있게 진행키로 했으며 어린이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함정 공개에는 1천900급 호위함(FF) 전남함과 군수지원함(AOE)인 대청함 등 5척의 함정이 공개된다.
또한 2002년 6월 29일 서해교전에 참전했던 참수리 357호정과 교전 중 순국한 6명의 장병을 추모하는 서해교전 전적비를 전격 개방해 어린이들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부대행사로 군악대 연주 및 사물놀이 공연도 펼치며 해군홍보사진전도 동시에 열린다.
함대운동장에선 사생대회와 페이스 페인팅, 도자기 체험행사, 인절미 만들기, 우리고장 떡 나누어 먹기 등의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이번 행사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하다"며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