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 내 주소의 '동탄' 명칭 부여 논란 문제(경인일보 1월 18일자 18면 보도)가 새로운 국면으로 흐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화성시와 최근 결성된 (가칭)동탄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동탄대책위는 최근 동탄신도시 내 반석로와 중앙로 등 일부 도로상에 '동탄' 명칭을 넣어달라는 새로운 변경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해 4월 개정된 '도로명 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령'에 따라 '연결된 도로상에는 두 가지 이상의 명칭을 끊어서 함께 쓸 수 없다'는 행정자치부의 방침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적용시킨 것.
하지만 시는 이 방안에 대해서도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각 도로가 서로 연결돼 있는 상황인 만큼 타 도로와 형평성을 고려해야 함은 물론 동탄신도시보다 훨씬 면적이 큰 동탄2신도시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는 것. 게다가 오는 2012년 이후 구(區)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탄' 명칭 선점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동탄' 명칭 부여 불가를 결정한 '시 새주소위원회'로 엉뚱한 불똥이 튀자 새주소위원회 결정은 아무런 하자나 흠결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지명은 이미 지역주민이 포함된 '화성시 지명위원회'에서 합의를 통해 결정해 놓은 것으로,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다시 바꾼다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면서 "새 주소를 본격 쓸 수 있는 오는 2012년 이후에 가서 20% 이상 조건인 주민동의를 구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탄 도로명 주소사용 허용을"
대책위, 새변경안 제시… 화성시 불가입장
입력 2008-0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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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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